블로그 통합하기 끄적이

아무래도 여러 개 블로그를 관리하기가 좀 어렵고,
중국에서 이글루 접속이 좀 느리고 하여

네이버 블로그로 통합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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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의 교훈 내멋대로 평가하기

아이폰의 매출총이익률(gross profit margin)이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60%에 육박하는 놀라운 이익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경제전문잡지 포춘은 2일 애플의 아이폰에 대한 매출총이익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에 이어 올 회계년도(~2010.9.26)에도 57.8%의 총매출이익률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포춘은 번스타인 리서치의 토니 사코나기가 지난 주 내놓은 13페이지에 달하는 분석 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애플의 독보적 마진 57.8% 올해도 이어진다

 

보도에 따르면 토니 사코나기는 애플의 매출총이익률은 60%에 달하는 것으로분석, 추정했다.
▲ 번스타인리서치의 보고서에 나타난 휴대폰단말기 총마진율.

사코나기는 아이폰이 이처럼 경쟁사를 훨씬 앞지르는 이익을 내면서 이 회사의 아이폰 비중이 지난 2009년 30%에서 2011회계년도에 45~50%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등 비즈니스모델 재편의 원동력이 됐다고 분석했다.

 

애플과 경쟁하고 있는 휴대폰회사의 단말기부문 매출총이익률을 보면 ▲리서치인모션(42.6%) ▲노키아(33.3%) ▲모토로라(32.0%) ▲HTC(31.7%) 등의 순이었다. 월가는 애플의 총매출마진이 향후 2년간 10% 포인트는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사코나기는 올해까지 아이폰의 총매출이익률이 57.8%로 유지되겠지만 내년도에는 54.4%에서 49.4%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아이폰의 뒤를 이어 높은 총매출마진율을 기록하는 리서치인모션(RIM·림)의 42.6%를 넘어서는 수치가 될 전망이다. 사코나기는 이같은 그 원인으로 ▲아이폰가격이 평균 100달러는 떨어질 전망인데다 ▲나머지 애플비즈니스의 대규모 잠식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의 경이적 마진 "비결은 UX와 SW" 

 

사코나기는 아이폰이 높은 마진을 이어가는 원인에 대해 “아이폰 가격이 2009년 3분기에 588달러를 기록하다가 올 1분기에 638달러로 오른 것에서 보듯 오르면 올랐지 내리지는 않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애플 단말기의 높은 마진이 가능했던 이유에 대해 “다른 HW와 차별화되는 독특한 SW와 고객경험(UX)제공”을 꼽았다.

 

이 때문에 이통사업자나 고객들이 아이폰에 대한 가격저항의 징후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동통신업체들은 여전히 아이폰서비스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4개월동안 15개의 새로운 서비스사업자를추가했다.

 

사코나기는 아이패드의 매출총이익률에 대해서는 “아이서플라이가 예상한 50%에 못미치는 30~32%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애플을 주가 250달러 가격목표를 가진 월등한 성능을 보이는 회사로서 현금유동성에서 볼 때 주식이 매우 매력적인 가치를 지닌 회사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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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이 요즘 관심사에 들어왔다.

마케팅 관련한 일을 하는 친구 하나는 예전부터

중국에 있는 내게 아이폰을 살 것을 권유했다.

 

그리고 한국에 아이폰이 들어온 지금

그는 바로 아이폰 사용자가 되었다.

 

그를 만나러 갈 때

나는 아버지와 함께 길을 나섰다.

회사가 멀고 차를 세우는 것이 불편한 까닭에

아버지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출근하신다.

그런 까닭에 집 근처 대중교통에 대한 관심이 많으시다.

 

30분에 한 대 있는 고급좌석버스를 타기 위해

평소에 나가시던 시간에 같이 길을 나섰다.

그런데,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기 전에

그 버스가 지나가는 것이 보였다.

 

정말 약 5분 여의 차이로 차를 놓친 것이다.

평소보다 그 차가 5분 정도 빨리 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음 차는 40여 분을 기다린 후에야 도착했다.

 

친구에게 갔다가

다시 집으로 가려는데

어김없이 아이폰을 꺼내든다.

그리고는 이내 잠실역 가는 버스는 몇 번 버스인데,

지금 몇 정거장 후에 있고,

20분 정도 후에 도착한다고 알려주는 것이다.

 

아침에 집을 나설 때 아이폰이 있었다면,

추운 곳에서 아버지와 40분을 떨면서 기다리지 않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위 기사에서 아이폰이 가격을 더 올려도 무려 60%의 마진을 보아도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데는 바로 이같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즉 가격저항감이 그 기능 덕분에 상대적으로 낮아진 것이다.

 

이윤을 추구하는 이 같은 경쟁시대에

남보다 다른 차별화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중국 광동성 경제력, G20 하위국 추월 (연합뉴스) 내멋대로 평가하기


중국 경제 성장의 동력인 광둥(廣東)성의 경제력이 사우디아라비아, 아르헨티나, 남아공을 제치고 G20(선진 20개국)중 16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사회과학원이 지난달 28일 발표한 '중국성(省)별 경제종합경쟁력(2008-2009년)'에 따르면 광둥성이외에 장쑤(江蘇)성, 산둥(山東)성, 저장(浙江)성도 GDP(국내총생산)가 G20의 일부 국가를 제치고 중진국 이상급 국가에 맞먹는 경제력을 과시했다고 광저우일보(廣州日報)가 보도했다.

1인당 GDP에서도 상하이(上海), 베이징, 톈진(天津) 등은 G20의 일부 국가에 비해 손색이 없었고 상하이는 1인당 GDP가 G20중 12위에 해당했다.

한편 성.시별 공업화 발전 정도를 보면 상하이와 베이징은 후기 공업화시대에 접어들었고 톈진과 광둥은 후기후반부에 돌입했다.

저장, 장쑤, 산둥은 후기 전반부에 속하고 랴오닝(遼寧)성, 푸젠(福建)성 등은 중기후반기, 산시(山西), 네이멍구(內蒙古) 등 10개 성은 중기전반부로 분류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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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이미 우리가 상상하는 그런 나라가 아니다.
하지만, 중국의 무서운 점은 무섭게 성장한 경제 개발의 그늘에 더욱 더 짙어져 가는 그늘이다.
위 기사에 언급된 북경, 상해, 천진, 광주 등 대도시는
이미 서울을 뛰어넘는 수준(인구, 물가, 개방화 등 여러 지표에서)을 보여주고 있지만,
저 대도시에서 차로 1시간만 빠져 나가도
연평균 가게 소득이 한국돈 20만원 정도 밖에 안되는 극빈층이 살고 있는 곳에 도달할 수 있다.

상류층이 중산층보다 많고
하류층이 비정상적으로 비대한 중국의 경제가 발전되면 발전될수록
그 그늘은 더욱 더 짙어지고,
빈곤층들은 상대적 빈곤과 박탈감을 더 크게 느끼게 될 것이다.

등소평의 선부론은 오늘날의 경제대국 중국을 만들었지만,
이는 극심한 빈부격차를 불러와
경제 평등을 이루려던 공산주의(이미 중국에서도 포기한)에 정확히 반대되고 있으며,
이는 곧 심각한 사회 갈등으로 표출될 것이다.

그런 와중에서 중국은 갈수록 더욱 사회 통제를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아직도 일부 사이트들은 접근조차 할 수 없다.
(대표적으로 이 블로그가 작성된 티스토리도 중국에서는 접속되지 않는다)

앞으로 이 문제를 중국이 어떻게 풀어나가냐 하는 것에
인류의 미래가 달려 있을 수도 있다.
왜냐면 이미 벌써 중국이 없이는 생필품을 구입할 수도 없고
먹거리를 구입하기도 힘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폐쇄의 한계 내멋대로 평가하기

지난달 30일 영국의 한 주간지가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표지모델로 등장한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의 모습이 예사롭지 않은 때문이다. 한 손에 '아이패드'를 들고 웃는 잡스는 마치 한 손에 성서를 들고 있는 예수를 연상시켰다. 표지 머릿기사도 '잡스의 성서'(The Book of Jobs)였다.
 
이 주간지는 애플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태블릿PC '아이패드'의 혁신성을 강조하기 위해 예수의 형상을 패러디한 잡스를 표지모델로 내세운 것뿐이겠지만 과연 스티브 잡스가 예수에 비견될 정도로 시대를 뒤집는 인물인지에는 선뜻 동의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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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분명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인물이다. 1984년에 내놓은 '매킨토시'는 텍스트 기반의 PC사용환경을 '그래픽'(GUI)으로 전환하는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해줬고, 2001년에 내놓은 MP3플레이어 '아이팟'은 터치 인터페이스의 보편화를 이끌었다. 2007년에 내놓은 3세대(3G) '아이폰' 역시 직관적이고 편리한 사용방식으로 스마트폰의 새 지평을 열었다. 얼마전 내놓은 태블릿PC '아이패드'는 호평과 혹평이 엇갈리고 있어 애플 성공신화의 계보를 이을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잡스 추종자들 사이에선 '최고의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잡스가 내놓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제품들은 시장을 장악하는 데는 실패했다. '매킨토시'는 당시 PC시장을 발칵 뒤집어놓을 정도로 혁신적이었지만 모든 PC제조사에 자사 운영체제(OS)를 개방한 마이크로소프트(MS)에 결국 밀리고 말았다. 그것도 MS가 '매킨토시'와 같은 그래픽환경을 지원하는 운영체제(OS)를 개발하기까지 6년이나 걸렸는데도 말이다. 현재 전세계 PC시장에서 MS의 점유율은 90%를 넘지만 애플은 한자릿수에 머물러 있다.
 
원인은 애플의 '폐쇄성'에서 찾을 수 있다. 이는 스티브 잡스의 경영스타일이기도 하다. '매킨토시'는 애플이 개발한 OS에서만 구동되고, 다른 회사가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사용하지 못하게 돼 있다. 철저히 배타적이다. 이에 비해 MS는 개방적이다. 전세계 모든 PC제조사와 소프트웨어 개발사에 자사 OS를 사용하도록 허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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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서도 32만대가 판매된 애플의 '아이폰'

애플의 폐쇄성은 '아이폰'에서도 잘 드러난다. 애플은 '아이폰' OS부터 웹브라우저, 하드웨어 제조·판매까지 모두 관장한다. 한마디로 다른 회사가 끼어들 틈을 주지 않는다. 반면 구글은 정반대다. 구글은 자신들이 만든 모바일 OS '안드로이드'를 휴대폰 제조사들이 마음껏 사용하도록 문을 활짝 열어놓았다. 자체 '구글폰'을 판매하는데도 말이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전세계 휴대폰 제조사들이 '안드로이드폰'을 일제히 쏟아내면 '아이폰'의 입지가 좁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이 몇년 동안 판매한 '아이폰'은 3500만대지만 삼성전자가 지난 한해 판매한 휴대폰은 2억2000만대가 넘는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모바일 오피스' 시장에서도 '아이폰'은 천덕꾸러기 신세다. '아이폰'과 호환되는 '매킨토시'를 업무용 PC로 사용하는 기업은 거의 없다. 대부분 기업은 MS의 윈도기반 PC를 업무용으로 사용한다. 오죽하면 '아이폰'을 국내에 독점판매하는 KT가 기업시장에서 '모바일오피스'용 스마트폰으로 삼성의 '쇼옴니아'를 판매하겠는가. 모바일시장에서 애플 '아이폰'의 미래가 구글이나 MS보다 결코 밝을 수 없는 이유다. 어쩌면 스티브 잡스는 지금 '아이패드'의 계보를 이어갈 또다른 혁신제품을 구상하는지도 모른다. '아이폰' 판매대수는 까맣게 잊은 채.





내가 애플이라는 컴퓨터를 처음 본 것은 중학교 2학년 때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처음 MSX라는 컴퓨터를 만져본 후,
애플은 조금 더 재밌는 게임을 할 수 있는 도구였다.
물론, 당시만 해도 애플은 8비트짜리 모노크롬 모니터였다.

그리고, 대학에 들어간 후,
애플 매장에서 본 애플은(당시는 그게 매킨토시였는지 그냥 애플인지도 구별하지 못했다)
엄청난 색상수를 자랑하는 첨단의 장치였다.
그저 512컬러의 MSX2에 길들여져 있고,
학교에서 컴퓨터 수업시간에 배우는 것도 16비트 모노크롬 IBM이 전부였던 나에게
애플은 엄청난 충격이었다.
(내 기억으로는 6만 4천 컬러가 넘는 엄청난 것이었다)

그리고, 군대에 가서 행정병으로 근무하면서
상병이 되자 보급되던 386 컴퓨터가 내가 본격적으로 다루게 된
최초의 컴퓨터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제대 후 나는 드디어 꿈에 그리던 매킨토시로 CG 기초과정을 배웠다.
그러면서 느낀 건 IBM 호환기종은 컴퓨터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었다.
늘 애플은 첨단을 달리고 있었고,
당시도 그저 MS-DOS나 기껏 윈도우 3.1을 쓰던 나에게
GUI 환경에 깔끔하고 선명한 그야말로 "진짜" 컴퓨터였다.

그런데 결국 시장을 독점한 건 MS와 IBM이었다.
왜였을까?
역시나 애플의 폐쇄성이었다.
IBM 호환기종들은 케이스를 열고
손쉽게 부품들을 교환하거나 수리할 수 있었지만,
애플은 케이스를 열면 만지면 감전될 것만 같은
구리동체에 둘러쌓여 있었다.

단순히 물리적인 보호 뿐만이 아니었다.
그래서 애플 전용 소프트웨어를 생산해 오던 ADOBE사도 결국
IBM용 소프트웨어를 생산하게 된다.
결국 그 환상의 컴퓨터 애플은 무너지고
컴퓨터라고 부르기도 민망했던 IBM 호환기종이 세상을 장악한다.
만약, 애플이 IBM 호환기종처럼 공개되었더라면,
컴퓨터 산업은 더 큰 발전을 했었을 것이다.

이 신문기사를 보니,
나의 과거 기억이 떠올랐다.

폐쇄성은 결국 멸망을 불러올 뿐이다.
흥선대원군은 자신의 정치적 입지 때문에
조선에 쇄국정책을 사용하고,
결국 조선은 20세기 초 열강의 식민지로 전락한다.
조선보다 훨씬 뒤떨어졌던 일본이
순식간에 열강의 대열에 동참할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그 개방성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애플과 조선,
두 서로 다른 사건은
오늘의 나에게도 큰 시사점을 안겨준다.

사람의 목숨값 - 선덕여왕 내멋대로 평가하기

왜라는 물음에 답하기 - 라이언 이등병 구하기, 밴드 오브 브라더스


사람의 목숨값은 얼마일까?
흔히들 사람의 목숨은 값을 매길 수 없이
귀중한 것이라고들 한다.

과연 그럴까?

최근, 뒤늦게 선덕여왕을 보고 있다.
최근에 본 것이 선덕여왕이기에 선덕여왕을 예로 드는 것이지만,
전쟁영화 같은 것을 보면,
항상 드는 의문이 이런 것이었다.

전쟁 혹은 반란, 무엇이든 항상 전투가 벌어진다.
특히 반란의 경우,
반란군과 정부군은 원래 한 편이었다.

정치적 입장에 갈려
서로 싸워야 하는데,
문제는 일개 병사들이다.

그들은 과연 그 정치적 입장에 얼마나 이득이 있을까 하는 것이다.
선덕여왕에서 미실이 정변을 일으킨다.
그 과정에서 이름없는 병사들이 죽어간다.
그들의 목숨은 과연 얼마나 고귀한 것일까.

미실의 편에 서서(일단 반란군이다)
정부군과 맞서 싸운다.
둘 중 한가지의 결과가 나온다.
(정변의 성공과는 별개로)
살아 남던가,
전투 중에 죽던가.

어느 결과든 본인에게는 어떤 이익이 있을까?

1. 정변이 성공하여 살아 남았다.
과연 일개 병사의 삶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포상금은 얼마나 받을 것이며,
살림살이가 얼마나 나아질 것인가.
그 변화를 위해 목숨을 걸만큼 대단한 변화가 있을까?

2. 정변은 실패했는데 살아 남았다.
반란에 가담했다는 이유만으로 충분히 사형받을 만하다.
살아 남아도 어차피 죽을 가능성이 높다.
사형을 받지 않더라도 이제 뭘 할 수 있을까?

3. 정변은 성공했지만, 죽어 버렸다.
그 정변의 성공이 죽은 본인에게는 무슨 의미가 있을까?
성공한 정변에 참가했으므로 역사서에 이름이 남을까?
유가족에게는 얼마만큼의 보상금이 주어질까?
그 보상금으로 충분히 살림살이가 나아질까?

4. 정변도 실패하고, 죽어 버렸다.
죽은 시체도 끌려나와 참수당할 판이다.
자칫 잘못하면 유가족들도 몰살당할 수 있다.

4가지 경우의 수를 살펴봐도
일개 병사는 뭐 하나 나은 게 없다.
그 중 그나마 가장 나은 게 1번의 경우인데,
확률은 25%이다.
충분히 걸만한 가치가 있는 선택인가?
(물론, 병사들은 그 선택권조차 없다)

그렇다. 그럼 그 사람들의 목숨값은,
즉, 병사 김모씨의 아들(당시는 姓이 일반화 되지는 않았지만) 김아무개는
미실의 목숨값과 비교하여 얼마나 차이가 날까?
그들은 무엇 때문에 자신의 목숨을 거는 것일까?
정치적 소신?
경제적 이득?
미실에 대한 의리 혹은 충성심?
강제에 의한 마지못한 참가?
세상 물정을 모르는 순박함?

그럼 정부군의 병사 이모씨의 아들 이아무개는 어떨까?
아니, 진평왕의 명을 받아 덕만을 끝까지 보호하려하는 소화를 비교해보면 어떨까?
결국 살아돌아와서도 덕만의 시녀일 뿐이다.
그럼 소화의 목숨값은 병사 김아무개보다 비쌀까?

왜?

왜라는 물음에 답하기 - 라이언 이등병 구하기, 밴드 오브 브라더스 내멋대로 평가하기

왜라는 물음에 답을 하는 것이 쉽지 않다.

게다가 그 물음이 근본적인 것이라면 더더욱.

 

사람이 태어난 의미를 알 수 있을까?

세상에 어느 누구도 자신의 의지대로 태어나지 않았다.

아마도 그랬다면,

다들 빌 게이츠의 아들이나 딸로 태어나기를 원했을 것이다.

 

나는 전쟁영화를 좋아한다.

그 중에서도 라이언 이등병 구하기밴드 오브 브라더스같은

극사실주의 영화를 좋아한다.

 

라이언 이등병 구하기에서 라이언 이등병을 구하기 위해 조직된 팀은

자기들이 자기들의 목숨을 걸어 라이언 이등병을 구해야 하는지 불만이 많다.

하지만, 따른다.

?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서는, 한 번 독일군 진지에 침투하여

독일군 포로를 잡아오는 작전을 다시 하라는 명령을 받고,

거짓 보고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왜 다시 가야 하는지, 무엇을 위해 가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전쟁에 이유가 있던가?

 

나는 늘 생각이 많다.


사천성 성도 - 시내버스 중국 이야기

성도에는 아직도 나무로 만든 것 같이 보이는 버스가 있습니다.

 

 

바로 사진에 보이는 이 버스인데요.

실제로 나무로 만든 건 아니고, 나무로 만든 것처럼 보일 뿐입니다.

예전엔 천진의 삔장따오(滨江道, binjiangdao)에서도 이런 버스가 있었고,

중경에도 비슷한 버스가 있었습니다.

중경은 이미 없어진 듯 하구요.

그런데 성도는 아직도 시내에서 많이 운행되더군요.

성도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곳은 성도IKEA입니다. ^^

 

 

이 버스에는 CITY BOAT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제가 이걸 본 것이 벌써 10년이 다 되어 가는 일인데,

아직도 여전히 이렇게 쓰여져 있네요.

그 때는 혹시 BOAT에 버스나 대중교통이라는 의미가 있는 줄 알고,

사전까지 찾아보곤 했는데,

아마도 중국인들의 비유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중경에는 성시순양함..이라는 이름을 가진 버스도 있습니다. ^^


다소 황당한 사은품 중국 이야기

 

 


중국에 살다보면 가끔 황당한 경우를 발견합니다.
건전지가 필요해서 마트에 가서 건전지를 샀습니다.
같은 가격이면 사은품 주는 걸 사는 것이 좋으므로
사은품으로 휴대용 전등이 들어있는 걸 골랐습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뜯어보니,
제가 산 건전지는 AA형 건전지였는데,
이 휴대용 전등은 AAA형 건전지를 사용하는 전등이었습니다.

참.. 어쩌라는 건지...
결국 사은품을 사용하려면 AAA형 건전지를 새로 사야 한다는 뜻이겠죠...
상술인건지.. 무신경한건지..


악연 끄적이

나는 중국에 삽니다.

땅덩어리가 큰 만큼

또 그만큼 뒤늦게 개발된 만큼

인터넷 속도도 한국에 비해 느리죠.

 

그래도 요즘엔 ADSL이 많이 보급되어 큰 불편 없이 인터넷을 합니다.

처음 중국에 시장조사 다니던 2001년에는

모뎀을 통해서 전화접속을 하던 시절이었죠.

 

당시 이미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터넷 접속 환경을 자랑하고 있었고,

중국에서는 투숙하는 호텔마다 인터넷이 되는지 확인해야 하던 시절이었습니다.

PC방을 가도 윈도우 98이 일반적이고 심지어 윈도우 95도 깔려 있어서

한글로 된 사이트 이용하기 힘들어

사용하는 컴퓨터마다 한글폰트 설치하고,

한글 IME 설치하는 바람에

기본으로 10~20분 까먹던 그런 시절이었죠.

 

한국은 인터넷 속도가 빠른 덕분인지

꽤 무거운 사이트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라면 아무런 불편을 느끼지 않았겠지만,

중국의 환경에서는 접속 자체가 힘든 경우가 많았죠.

신문기사에 뜬 사진 한 장 보는데도

화장실 한 번 갔다 오고,

물 한 잔 마시고,

친구랑 잠시 수다를 떨어도 다 전송되지 않는가 하면,

전송되다 중단되고도 완료..라는 메시지가 뜨기도 했죠.

 

90년 대 말,

나는 넷츠고 이용자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넷츠고가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아마도 더 이상 PC통신이 돈이 안되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맞습니다.

당시 PC 통신이 돈이 될 리가 없었죠.

하지만, 넷츠고는 인터넷 기반의 PC통신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유료사용자들도 꽤 많이 있었죠.

원래 한 달에 1만원의 이용료를

할인 정책에 의해서 2000원만 내고 있었는데,

나는 다시 1만원을 받더라도 계속 이 서비스를 이용할 용의가 있었는데,

회사측은 아무런 의견수렴도 하지 않은 채

일방적인 통보만으로 서비스를 종료했었죠.

 

그 때부터 나는 이 회사에 대한 좋지 않은 이미지가 심화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뿐만이 아니더군요.

 

당시 열심히 넷츠고 활동을 하던 때라서

넷츠고를 이용하지 못하는 상실감이 커서

또 다른 인터넷 커뮤니티가 절실한 상황이었는데,

그래서 선택한 것이 싸이월드였는데,

어느 날 그 회사는 싸이월드도 삼켜버리더군요.

 

그 이후, 중국에서 싸이월드를 접속하기 더 힘들어졌습니다.

(모뎀으로 전화접속하던 그 때)

싸이월드가 무거워졌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더군요.

잘 접속되지 않는 건 물론이고,

접속되더라도 내용이 제대로 뜨지 않더군요.

 

그래서 인터넷 커뮤니티 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어서

거의 포기하고 있었는데,

내가 가장 잘 이용하던 포털 서비스인 엠파스마저

그 회사가 집어 삼키더니,

거대 통합 사이트로 변신하더군요.

그 사이트에는 한 때 열심히 이용하던 라이코스마저 들어있죠. ㅎㅎ

 

왜 하필 내가 열심히 사용만 하면

그 회사가 그 사이트를 집어삼키는지

 

열심히 이용하던 엠파스 블로그도

이글루스로 이동하면서,

지금은 이글루스가 무거워서 접속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이용도 엠파스 블로그보다 힘들구요.

 

무슨 악연인지.. 내가 선택한 사이트들은 다 집어먹히고

중국에서 접속은 쉽지 않아지고

뭐 그러네요.. ㅎㅎ


중국에서 은행 계좌 개설하기(3) - 출금 중국 이야기

세번째, 출금

출금이란 용어는 取款(qǔ kuǎn)이라고 합니다.
흔히들 (chū qián)이란 말을 많이 사용하시는데,
(저도 습관적으로 이렇게 말을 하곤 합니다.)
사실 정확한 용어는 取款이 맞습니다.

앞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ATM 자체도 取款机(zì dòng qǔ kuǎn jī)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예전에는 출금만 가능한 기계만 있었는데,
요즘에는 입금기(存款机, cún kuǎn jī)들도 많이 도입되었습니다.

그 중 전용입금기도 있고, 전용출금기도 있고,
입금출금겸용 기계도 있습니다.
따라서, 기계 위에 쓰여 있는 것을 잘 살펴서 이용해야 합니다.


 
그 외에도 각종 공과금 자동납부기, 휴대전화 충전기 등이 같이 있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 휴대전화 충전기 : 중국은 선불로 휴대전화에 돈을 충전(, chōng zhí)해 놓고,
충전한 금액만큼 전화하는 시스템이라서,
선불카드를 구입하여 통화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요즘은 쉽게 충전할 수 있는 기계들이 많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전기 충전(, chōng diàn)과는 구별해서 사용합니다. 


이 외에 계좌 이체는

转账(zhuǎn zhàng)이라고 합니다.
이 계좌를 가리키는 말이므로, 돈이 입금된 계좌가 바뀌었다..로 이해하시면 쉬울 것 같습니다.

보통 중국의 은행들은

지역별로 운영되므로,
지역이 바뀌면, 같은 은행이더라도 계좌 이체 시 비싼 수수료(续费, shǒu xù fèi)가 나갑니다.


제 경험에 의하면, 광동성 광주(广
省广州, guǎng dōng shěng guǎng zhōu)

공상은행(工商, zhōng guó gōng shāng yín háng)에서
상해(上海, shàng hǎi)의 공상은행으로 계좌 이체를 하는데도
수수료가 RMB 50원 정도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잔액(, yú é) 확인만 해도 수수료가 발생하기도 했는데,
현재 제가 이용하는 중신은행(中信, zhōng xìn yín háng)
흥업은행(兴业银, xīng yè yín háng)은 잔액 확인 수수료는 없구요.
광동성 광주의 건설은행(设银, zhōng guó jiàn shè yín háng)에서
중경(, chòng qìng)에서 발급받은 중신은행 카드의 돈을 찾았더니,
3원의 수수료가 발생하더군요.

 

* 오류 지적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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